삶의 의미, 행복한 하루 : 영화 소울 후기

 

 

 

영화 소울을 보고 왔다.

LG유플러스 VIP로 매월마다 영화 1편을 무료로 볼 수 있어서 가족들과 매월 영화를 보러 간다.

 

영화 포스터에도 나와있듯이 디즈니 픽사는 믿고 보는 영화이다.

코코도 재미있게 봤었는데 코코 제작진도 참여했다고 한다.

 

나는 디즈니 주주로서 디즈니 영화를 꼭 챙겨본다. 

물론 디즈니 주식을 사기 전부터 디즈니를 좋아했었다.

 

영화의 줄거리는 포스터에 나와있는 음악 선생님이

예상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태어나기 전 세상으로 떨어지게 되면서 일어나는 상황들이다.

 

영혼이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22번 영혼의 멘토가 되어 마지막 삶의 가치를 깨닫게 하고,

본인의 삶으로 돌아가게 된다.

 

영화를 보기 전에는 유치하지 않을까? 라며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영화 보고 난 뒤 꼭 봐야 할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영화를 보거나, 어떠한 문화 콘텐츠를 접하면 단순하게 재미있다. 즐겁다 보다.

스스로 많은 생각을 들게 하는 콘텐츠를 좋아한다.

그리고 영화를 보고 드는 생각에 대해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하고 의견을 공유하는 것을 좋아한다.

 

영화 소울이 딱 그런 영화이다.

 

영화를 보는 동안 삶과 죽음, 삶의 목적, 삶의 소중함 다양하고 복잡한 생각과 감정이 들었다.

 

삶의 목적을 위해 무언가를 이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늘 하루의 소중함과, 지금 순간의 행복을 놓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다.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즐기며 긍정적으로 살아야지.

 

영화 속에서 묘사되는 주인공이 행복을 느끼는 순간은

떨어지는 잎사귀를 잡았을 때, 자전거를 타다가 바라본 하늘,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등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할 법한 상황이어서 더욱 공감이 갔고, 

언어와 문화적 차이를 초월해 일상의 행복을 잘 표현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부분적으로 한국어 목소리가 나오기도 하고, 한국어 간판도 나와서 소소하게 웃음이 나왔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영화들이 개봉을 미루고 영화관도 영업시간을 줄이고 있는데,

최근에 본 영화 중에 제일 좋았다.

 

나중에 인생을 살아가다 지치고 힘들 때

한번 이 영화를 보면 다시 열심히 삶을 살아갈 힘을 얻을 것 같다.

 

지금 지치고 힘든 삶을 살아가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고 싶은 사람들에게 영화 소울을 추천한다.

 

(PS. 마지막에 짧게 쿠키영상이 있다고 하는데 나는 못 보고 나왔다.)